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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사통팔달 성남 만들겠다"
동부순환·판교 연결·지하도로 3대 축으로 교통 대전환
앞서 제시한 철도 중심의 '성남메트로 1·2호선'에 이어, 이번에는 도로망 전면 재편을 통해 교통 혼잡과 지역 단절을 동시에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성남이 용인·광주·수원 등 남부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통과 교통의 병목 지점이라고 진단했다. 도심을 관통하는 외부 차량 유입이 과도한 탓에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사고 위험이 일상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외부 교통 우회'와 '내부 연결 강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부순환도로 구축, 동·서판교 연결, 탄천지하도로 신설 등 3대 사업을 제시했다.
먼저 구미동~분당동~상대원동을 잇는 16.4km 구간에 4차선 터널을 포함한 '성남동부순환도로'를 조성한다. 수정로 산성역 구간에는 직선화 터널을 설치하고, 헌릉로 창곡교차로는 입체화할 계획이다. 전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 수준으로 끌어올려 분당~수서 간 도로 기능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동·서판교 연결도 함께 추진한다. 동판교로와 운중로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생활권을 통합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역 교통 수요에 대한 대응책도 포함됐다. 백현마이스와 오리역세권 개발에 대비해 '탄천지하도로'를 신설, 분당~수서 간 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켜 상습 정체를 줄이고 역세권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성남동부순환도로와 탄천지하도로는 민간투자 방식을 적용하고, 창곡교차로 입체화와 판교 연결도로는 시 재정을 우선 투입한 뒤 향후 개발사업 분담금으로 보전하는 구조로 설계했다.
김 후보는 "도로망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연결해 성남의 교통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단절과 동서 분절을 동시에 해소해 '사통팔달 교통도시 성남'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