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 증가, 원도심 개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의 인구유입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었던 인천시도 2032년 310만 명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지난 2024년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해 서울, 부산에 이어 인구 기준 3대 도시로 올라왔다. 당시 인구 300만 명을 새롭게 돌파하는 특광역시는 인천시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인천연구원은 '인천시 인구추계 기초연구' 결과보고서에서 2032년 약 310만 명까지 증가한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2060년에는 약 242만 명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는 2026년 약 6만 명에서 2060년 약 2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연구원은 인구 감소를 전제로 한 도시 구조 재설계(시설·서비스의 재배치 포함), 지역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확대, 의료·요양 인프라 확충 등 초고령사회 대응 패키지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청년층 기반 약화에 대비해, 청년 주거·고용·보육을 연계한 '정주→고용→가정 형성' 선순환 구조 강화, 지역대학 연계형 일자리, 청년 창업·주거비 경감 등 통합 정책 운용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박민근 연구책임자는 “기초지자체별 출산·이동·고령화 속도 차이를 고려해 동일한 처방이 아닌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설계와 정기적인 추계 업데이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