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박람회 행사장 논란'…김영록·민형배 이견
민형배 "주행사장 등 선입견 없이 점검"
김영록 "주행사장 재검토, 아니면 말고식"
김영록 "주행사장 재검토, 아니면 말고식"
현직 지사와 유력 차기 후보가 이견을 보이면서 섬박람회 주행사장 위치 논란은 증폭되는 양상을 보였다.
민 예비후보는 22일 전남 여수시 세계섬박람회 예정지를 방문해 여수엑스포 국제관 A동 2층과 진모지구 일대에서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현장을 찾았다.
민 후보는 앞서 자신의 SNS에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제2의 잼버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 행사장 문제도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배수 우려가 있는 간척지에 임시 시설을 고집하는 것이 과연 효율적이고 안전한 선택인지 원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후보 측은 이날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 총리가 후보들의 사전 점검 필요성을 언급한 만큼 무겁게 살피겠다"며 "현장을 보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해법을 찾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주 행사장 재검토 여부와 관련해서는 "안전에서 확률은 중요하지 않고 과잉 대응이 필요하다"며 "다만 현재 선입견은 없고,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검토 과정을 존중한다. 조직위원회 등의 설명을 충분히 들은 뒤 종합적인 입장을 나중에 밝히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개막을 넉 달여 앞둔 상황에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주행사장 재검토 주장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며 "섬박람회 주행사장은 2020년 박람회 신청 당시 여수시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결정한 사안으로, 재검토 주장은 행사를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주행사장 변경에 따른 혼선과 막대한 매몰 비용은 누가 책임지겠느냐"며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할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여수·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