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9일, 캐나다 밴쿠버 도심이 역동적인 에너지로 물들었다.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한 ‘밴쿠버 선 런(Vancouver Sun Run)’에 5만여 명의 러너들이 집결하며 밴쿠버 스포츠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 것이다.
캐나다관광청은 선 런의 뜨거웠던 열기를 이어받아 2026년 한 해 동안 밴쿠버의 대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주요 스포츠 대회를 소개한다. 태평양 연안의 세련된 스카이라인과 울창한 숲, 설산이 어우러진 밴쿠버는 이제 전 세계 스포츠 애호가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BMO 밴쿠버 마라톤(사진=BMO Vancouver Marathon)5월 3일,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코스’ BMO 밴쿠버 마라톤 다가오는 5월 3일에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BMO 밴쿠버 마라톤’이 개최된다. 1972년 스탠리 파크를 돌던 소규모 대회에서 시작해 현재 60여 개국 2만 5천 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축제로 성장했다. CNN과 포브스가 ‘세계 최고의 코스 중 하나’로 꼽은 대회는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시작해 키칠라노 해안선과 스탠리 파크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달리며 밴쿠버의 환상적인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BMO 밴쿠버 마라톤(사진=BMO Vancouver Marathon)8월 8일, 달리고 요가하고 파티하라! 시위즈(SeaWheeze) 하프 마라톤 여름에는 밴쿠버 태생 브랜드 ‘룰루레몬’이 주최하는 ‘시위즈 하프 마라톤’이 열린다. 콜 하버에서 시작하는 시위즈는 코스 곳곳에서 라이브 음악과 스피닝 수업이 열리는 이색 응원으로 유명하다. 경기 후에는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한 ‘선셋 페스티벌’이 이어져 러닝과 파티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된다.
시위즈 하프 마라톤(사진=SeaWheeze Half Marathon)9월 12일, 사이클로 정복하는 ‘씨 투 스카이’ RBC 그란 폰도 휘슬러 가을의 문턱에서는 숨 막히는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이클 대회 ‘RBC 그란 폰도 휘슬러’가 기다린다. 밴쿠버 스탠리 파크에서 시작해 휘슬러까지 이어지는 122km의 코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대자연을 가장 역동적으로 경험하는 방법이다.
RBC 그란 폰도 휘슬러(사진=RBC Gran Fondo Whistler)4월~9월, 야생의 숨결을 느끼는 트레일 러닝과 지구력 챌린지 이 밖에도 4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5 피크 트레일 러닝 시리즈’는 밴쿠버의 청정 숲과 산을 무대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를 아우른다. 또한 6월 22일에는 하루 동안 그라우스 산을 최대한 많이 오르는 ‘멀티 그라우스 그라인드 챌린지’가 열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려는 이들의 도전을 기다린다.
5 피크 트레일 러닝 시리즈(사진=Peaks Trail Running)
한편, 캐나다관광청은 소셜 러닝 플랫폼 ‘러너블’, 해외 원정 러닝 전문 여행사 ‘클투’와 협력해 런투어(Run-tour) 테마 상품을 운영 중이다. 다가오는 5월 BMO 밴쿠버 국제 마라톤 참가를 위한 원정대가 곧 캐나다로 향할 예정이다.
밴쿠버 가스타운의 메이플 트리 광장(사진=Destination Vancouver)
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