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알고도 비중 키운 운용사
증권사는 부정적 리포트 대신 '침묵'
PER 3000배에도 ‘지수 추종’ 해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삼천당제약 주가 급락 사태를 계기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바이오 종목 투자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내부 통제 기능을 상실했고, 자산운용사들은 비상식적인 고평가를 인지하고도 수익률 경쟁을 위해 고객의 돈을 베팅하는 투자를 자행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 부담이 증권사와 운용사를 신뢰하고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규 액티브 ETF의 후폭풍, 탑3 비중에서 0%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50만원대를 횡보 중이다. 지난 3월 25일 110만원대 고점 대비 반토막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11조원8000억원대다. 코스닥 시총 순위는 1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삼천당제약 주가가 급락 국면에 들어서면서 최근 상장된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의 편입 전략도 급격히 바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ETF(7.06%→0%),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 ETF(6.26%→0%) 등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과 함께 지난 3월 야심 차게 출범한 주요 액티브 ETF들이 상위권 수준으로 담았던 삼천당제약 비중을 전량 매도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 역시 7.04%였던 비중을 0.88%까지 대폭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