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페이스'. 비만약 전성시대를 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맞은 뒤 얼굴 처짐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며 생긴 신조어다. 미국 등에서 비만약 활용이 급격히 늘자 위고비 페이스 탓에 미용 시술을 받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애브비 자회사 앨러간에스테틱스는 최근 미국피부과학회에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을 투여한 환자 52%가 외모 고민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환자 두명 중 한명이 위고비페이스를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앨러간은 살을 빼기 위해 GLP-1 주사제를 활용한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행했다. 미용 고민 탓에 병원 등을 찾은 GLP-1 투여 경험이 있는 환자 중 32%는 해당 의료기관을 처음 찾은 사람으로 조사됐다. GLP-1 주사제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