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임 시장은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를 토대로 '연속성 있는 성장'과 '미래 산업 전환'을 핵심 기치로 내걸었다. 시흥을 AI·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임 시장은 2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단 없는 시흥 발전을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성과부터 내세웠다. 시흥시는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6년 연속 최우수,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3년 연속 1위, 행정안전부 혁신평가 7년 연속 우수단체에 선정됐다. 임 시장은 "변화와 도약의 8년이었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균형 인프라 확충 △시민 체감형 미래 사업 추진 등 민선 9기 시정 방향도 제시했다. 정책 연속성과 책임 행정을 핵심 기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축은 AI·바이오 산업이다. 임 시장은 "이제 시흥은 AI와 바이오 도시"라고 규정했다.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착공, 종근당 2조2000억원 투자 유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연구소 조성 등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임 시장은 "AI와 바이오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시흥 AI·바이오 클러스터를 조기에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국가산단 지정, 배곧경제자유구역·시흥광명 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시화산단 신산업 전환도 추진 과제로 내놨다.

도시 개발도 병행한다. 시흥시청역과 월곶역 일대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축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기업과 인재가 몰리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균형 발전 전략도 강조했다. 동 중심 행정 기반을 확대하고 시흥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신안산선 매화역, 경강선 장곡역, 월곶~배곧 트램 등 교통망 확충과 함께 신천~신림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배곧대교 등 광역 교통망 조성도 추진한다. 원도심 재생과 역세권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상권 회복과 신규 사업도 챙긴다. 거북섬·은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대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고, 과천 경마장 유치, 피지컬 AI 확산센터, 창업 밸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지금이 도약의 기회"라며 "성과로 검증된 행정으로 시민 삶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K-시흥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