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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의 주얼리 '프레드', 과시 대신 자유를 담다 [이윤경의 럭셔리코드]
빛을 살게 하는 주얼리
그의 감각은 태양에서 시작되었지만, 완성된 것은 바다였다. 프랑스 남부 French Riviera의 바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물결 위에서 반사되고 부서지는 빛. 그는 그 유동적인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그래서 프레드의 주얼리는 고정된 권위가 아니라, 움직임과 반짝임, 그리고 자유를 닮아 있다.
이 철학은 Force 10에서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요트의 케이블에서 영감을 받은 이 브레이슬릿은 금과 스틸을 결합한다. 하이주얼리에서는 다소 이질적인 조합이지만, 오히려 그 낯섦이 메시지가 된다. 왜 럭셔리는 반드시 무거워야 하는가. Force 10은 장식이 아니라 태도다. 착용하는 순간, 그것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 된다.
한국 시장에서 프레드는 전통적인 하이주얼리 브랜드와는 조금 다른 위치에 서 있다. 권위를 상징하기보다, 스타일과 태도를 드러내는 브랜드. 과시하지 않지만, 분명하게 드러나는 취향. 이 미묘한 균형이 지금의 소비자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이러한 메시지는 프레드 부티크에 들어서면 바로 느낄 수 있다. 남미의 열정적인 황금빛 태양 아래 따스한 모래 사장, 그 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권위적인 왕실이나 정형화된 귀족의 묵직한 티아라를 벗고 맨발로 자유로운 바람을 즐기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