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관람객 수 기준으로 세계 3위 박물관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뉴스1.
지난 1월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 뉴스1.
1일 영국 미술 전문 매체인 아트뉴스페이퍼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수 650만7483명을 기록했다. 이 매체가 집계한 박물관 중 루브르 박물관(904만6000명), 바티칸 박물관(693만3822명)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로 영국박물관(644만120명),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98만4091명)의 관람객 수를 웃돌았다. 아트뉴스페이퍼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며 “관측한 사례 중 절대 증가 규모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증가 추세다. 지난 1분기 이 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4.8% 늘었다. 다른 한국의 전시 관람 시설들도 아트뉴스페이퍼가 집계한 순위권 내에 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35위), 국립경주박물관(39위), 국립부여박물관(78위), 국립공주박물관(89위) 등이 세계에서 관객 수 기준 100위 내 박물관·미술관에 포함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순위에 대해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국민의 문화에 대한 민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겸재 정선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