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앨범 차트뿐 아니라 싱글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BTS의 일곱 번째 빌보드 핫100 정상 등극이다.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빌보드는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 곡 ‘스윔’이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지난 20~26일 집계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핫100은 개별 곡 단위로 음악의 인기 순위를 가리는 차트로 빌보드의 여러 차트 중 가장 권위가 높다. 미국 내 음원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스윔은 차트 집계 기간에 스트리밍 1530만회, 라디오 방송 2580만회를 기록했다.

BTS가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일곱 번째다. 2020년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라이프 고즈 온’, 2021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으로 정상에 올랐다. BTS의 7곡 1위 기록은 1971~1979년 9곡을 1위에 올린 비지스 이후 그룹 중에선 최다 기록이다. 빌보드는 “BTS가 비틀즈(20곡), 슈프림스(12곡), 비지스(12곡), 롤링 스톤스(8곡)에 이어 그룹 최다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핫100 전체로 보면 BTS의 이번 앨범 ‘아리랑’의 수록곡 14곡 중 13곡이 차트에 들었다. ‘바디 투 바디’(25위), ‘훌리건’(35위), ‘FYA’(36위), ‘노멀’(41위) 등 핫100 내 곡 중 13%가 BTS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가장 낮은 순위 곡은 ‘인투 더 선’(68위)이었다.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유일한 곡은 성덕여왕신종의 종소리를 녹음한 ‘No.29’뿐이다. 이 곡은 순위에 들 만한 지표를 갖췄지만 가사가 없거나 곡 길이가 짧아 빌보드가 순위 산정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음원 순위 추정 서비스인 토크오브더차트는 ‘No.29’의 순위를 75위로 추정했다.

지금까지 핫100에서 1위에 오른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과 멤버 지민·정국뿐이다. K팝 곡으론 ‘K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지난해 1위에 올랐다. BTS는 하루 먼저 발표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앨범 아리랑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음원 통계 웹사이트인 크워브닷넷에 따르면 BTS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9일 기준 곡 스윔이 1위, BTS의 또 다른 곡인 바디 투 바디가 3위, 훌리건이 7위에 각각 올라 BTS의 두터운 팬층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사진출처. 빅히트뮤직.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