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중흥기의 막이 올랐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이 글로벌 제약 시장을 뒤흔들면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 결합한 작은 단백질 분자다. 특정 수용체에만 결합하는 선택성이 강하지만 다른 신약 치료접근법(모달리티)인 항체나 단백질보다는 분자 크기가 작다. 항체처럼 내성이나 독성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표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신약 물질로 부상하고 있다.

펩타이드의 선택성을 활용해 특정한 표적을 찾아가는 펩타이드-방사성 접합체(PRC), 펩타이드-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POC), 펩타이드-약물 접합체(PDC) 등의 개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