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올해 실적 회복할 것…AI 풀스택으로 기업가치 증명"
SK텔레콤 정기주주총회
"배당 늘려 주주환원 확대"
"배당 늘려 주주환원 확대"
정 사장은 26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엔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4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월에는 그런 기대에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점유율은 해킹 사고 전인 지난해 3월 40.4%에서 연말엔 38%대로 주저앉았다.
최근 주가 상승세와 관련해선 “신뢰 회복 노력을 시장이 알아준 결과”라며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통신사를 넘어선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AI 풀스택은 인프라·모델·서비스 전 영역을 하나로 연결해 독자적인 AI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축 전략을 의미한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비과세 배당을 추진하기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의결했다. 자본준비금 1조7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배당소득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배당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르면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10월 선임된 정 사장과 한명진 이동통신(MNO)CIC장은 이날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임태섭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GSB)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글로벌협력분과장인 오혜연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