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안에 안 열면 초토화"…미국·이란 전면전 '초긴장'
이란, 디모나 공습…이스라엘 즉각 재보복
사거리 4000㎞…서유럽도 사정권 들어왔다
사거리 4000㎞…서유럽도 사정권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미 동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 중앙군사본부 대변인은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란군 대변인도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이 공격받으면 미국과 그 정권 소유의 역내 모든 에너지·IT·담수화 기반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미사일 위협 수위도 높아졌다. 이란은 20일 본토에서 4000㎞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이 그간 자체 상한선으로 유지해온 사거리 2000㎞를 넘어선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발사가 영국 런던·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가 이란의 공격 범위에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주변국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를 향해 날아온 미사일 3발 중 1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2발은 비거주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공항 인근 미국 외교·물류 시설을 겨냥한 로켓·드론 공격도 8차례 발생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주둔 군인들에게 로켓 포격을 가해 1명이 숨졌다. 지난 2일 교전 재개 이후 헤즈볼라 공격으로 인한 첫 이스라엘 내 사망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