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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부르는 앱: 영' 양조아, 소름 돋는 열연…'조용한 흥행 돌풍'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지난 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만 1000명을 기록하며 1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는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개봉 단 8일 만에 동종 장르 경쟁작이었던 '강령: 귀신놀이'의 최종 관객 수를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하며 '장르적 쾌거'를 달성했다는 평이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배우 양조아의 탄탄한 연기력이 자리 잡고 있다. 양조아는 극 중 개인 사업 실패 후 특수 청소 업계에 뛰어든 5년 차 베테랑 선영 역을 맡았다. 산전수전 겪으며 다져진 강단과 유쾌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참혹한 현장에서도 후배 나연(김희정 분)을 향해 능청스러운 농담과 집요한 팩트 폭격을 날리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귀신 부르는 앱: 영'의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한 양조아는 공포에 질린 동료를 다독이면서도, 실체 없는 공포에 다가가는 베테랑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극의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다.
업계에서는 자극적인 점프 스케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양조아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심리적 압박감이 실질적인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객들 역시 "양조아의 연기가 현실감을 더해 공포가 생생하게 다가온다", "극의 중심을 잡는 배우의 힘이 대단하다" 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매 작품마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온 양조아.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그가 펼쳐낼 깊이 있는 열연 행보에 대중과 평단의 기대가 더욱 뜨겁게 쏠리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