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RAS 경로를 상위와 하위에서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으로 ‘약물화 불가능’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OS1 저해제 ‘HM101207’은 KRAS 변이에 따른 내성 한계를 병용 전략으로 돌파하는 파이프라인이며, pan-RAF 저해제 ‘벨바라페닙’은 NRAS 변이 흑색종에서 임상적 대안을 제시한다. 한미약품은 두 축을 중심으로 RAS 신호전달 체계 전반을 공략하는 차별화된 항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노영수 한미약품 항암 임상팀 이사 사진 이승재 기자
노영수 한미약품 항암 임상팀 이사 사진 이승재 기자

잠든 RAS를 깨우는 SOS1 차단

저분자화합물 HM101207은 SOS1이 RAS와 결합해 비활성 상태인 구아노신이인산(GDP) 결합상태에서 활성 상태인 구아노신삼인산(GTP) 결합 상태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차단하는 기전의 저해제다. SOS1→RAS→RAF→MEK→ERK로 이어지는 암세포 성장의 신호전달 체계에서 SOS1은 잠들어 있는 RAS를 깨워 신호를 보내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