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박나래 "바로잡을 예정" 자신만만한 이유
개그우먼 박나래가 첫 피의자 조사를 받은 가운데 "사실이 아닌 부분이 바로잡힐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법조인들은 23일 "문제가 불거진 지 약 두 달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광삼 변호사는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법률적으로 정리를 해보니까 경우에 따라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처벌받을 것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무엇보다도 본인이 준비를 철저한 것에 대한 자신감, 이런 것들이 사실 지금 말하는 태도에서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주사 이모 관련 다른 연예인이나 동료들과 연루된 문제는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매니저들의 주장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처벌의 수위 자체도 경우에 따라서 매우 무거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변호사들을 상담하고 그러면 자신에게 상당히 유리한 방향으로 얘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에 고무돼 있지 않나 싶다"면서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10가지 잘못 중 3, 4가지 잘못이 있다고 해도 여기에 중점을 둬서 사과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자기가 잘못한 것보다 조금 억울한 부분에 중점을 둬서 얘기하는 모습과 태도를 보인다. 적절치 못하다"고 전했다.
임주혜 변호사는 "일단 조사를 받고 나오는 과정에서 언론의 취재에 응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에는 부담이 컸을 것이다"라며 "이전부터 밝혀왔던 원칙적인 입장, 수사 과정을 통해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 취지의 언급 정도만 있었는데 잘못된 부분, 사실관계가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문으로 출석, 특수상해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후 10시 40분까지 약 7시간 40분간 진행됐다.
또한 취재진은 박나래를 향해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진 적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박나래는 "일단은 오늘 조사관님 조사에서 성실에 임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아야 하고, 바로잡을 예정일 것 같다"고 했다.
박나래는 "일단 저의 불편한 사항들로 다시 한번 심려 끼쳐 드린 점 사죄드립니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매니저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라는 물음에 박나래는 "없습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