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③ NEXT]이중 페이로드 ADC로 한계를 넘어서다: 우리는 실제 무엇을 기대하나?
글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단일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성공은 동시에 ‘교차 내성’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대응해 업계는 서로 다른 기전의 페이로드를 하나의 항체에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구제 요법을 넘어, DNA 손상 반응(DDR) 능숙성까지 제어하는 시너지 설계를 통해 항암 치료의 지속성과 치료창을 동시에 확장하려는 차세대 전략이다.
이 일반적 통념은 현재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현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다. 초기 ADC들은 단일 세포독성 기전(튜불린 저해제: MMAE 등 / 토포이소머라아제I(TOP1) 저해제: DXd 등)에 의존했으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마치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같은 감염병 치료에 칵테일 요법이 아닌 단일 항바이러스제를 처리한 것처럼, 결국 종양이 내성을 키울 수 있는 뒷문을 열어두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