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지수로 불리던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 시대가 열렸다.

코스피지수가 22일 장 초반 2% 넘게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상대로 예고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시장을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03.32포인트(2.1%) 오른 5013.25를 기록 중이다. 1.57%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2분여 만에 2%대까지 오름폭을 키워 500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42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3억원과 2208억원 매도 우위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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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에 힘입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1.21%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16%와 1.18% 상승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15만7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SK스퀘어, 삼성물산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8.98포인트(0.94%) 오른 960.2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98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과 689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HLB, 삼천당제약 등이 오르는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리노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원30전 내린 1467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