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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폭설 아픔' 의왕 도깨비시장 세 번째 약속지켜
도깨비시장 아케이드 복구…4월 준공 목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매서운 겨울바람을 뚫고 의왕 도깨비시장을 다시 찾았다. 2024년 11월 기록적인 폭설로 시장 아케이드가 무너져 내린 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다.
2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를 타고 의왕을 찾은 김 지사는 복구 공사 현장과 설 대목 물가를 점검하며 상인들의 손을 맞잡았다.
공사 현장을 둘러보던 김 지사는 박용술 상인회장에게 "공사를 더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설 대목 장사에 방해가 될까 봐 일부러 일정을 조금 늦췄다"며 "명절이 지나고 나면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회장은 "공사 진전이 눈에 띄게 빨라 정말 든든하다"며 "지난해 지원을 받아 주차장 하자 수리까지 싹 마쳤는데, 상인들 모두가 고마워하고 있다"고 답했다. 옆에 있던 구윤자 상인부회장도 "자주 와주셔서 이제 눈물이 웃음으로 변했다. 이젠 더 활짝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미 상인들과 안면이 깊은 김 지사는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점포마다 인사를 건넸다. "요즘 장사는 좀 어떠신가요?", "얼굴이 훨씬 환해지셨습니다"라며 살뜰히 챙기는 김 지사에게 상인들은 "이번 구정에는 꼭 사모님 모시고 장 보러 오시라"며 정겨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케이드 설치 공사는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8개 점포 상인들의 터전이 폭설의 상흔을 딛고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현장을 떠나며 김 지사는 "도민의 삶이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는 것이 경기도의 존재 이유"라며 마지막까지 철저한 마무리를 약속했다.
의왕=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