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모델 겸 유튜버, 한국어로 관심 호소 "다 끊겼다"
"인터넷 등 통신 모두 차단돼"
호다 니쿠는 11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란 시위와 관련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이란 사람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오랫동안 수많은 시위를 이어왔다"며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진압으로 인해 많은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 정부는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인터넷을 차단하고 기본적인 전화 통화조차 못 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다 니쿠는 영상에서 한국어로 직접 메시지를 전하며 한국 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요청했다. 그는 "이란과 한국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란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멀리 전해지길 바란다. 이란 뉴스에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에서는 현재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과도한 무력 사용과 통신 차단을 문제 삼으며 인권 유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