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승부
AI '보조' 넘어 '실행 주체' 진입
네이버 '에이전트N' 수익화 실험
카카오 '카나나 인 카톡' 등 준비
게임업계도 비즈 모델전환 박차
네이버 '에이전트N' 수익화 실험
카카오 '카나나 인 카톡' 등 준비
게임업계도 비즈 모델전환 박차
카카오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대중화하는 길을 택했다. 카카오톡에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결합하고,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서치’를 통해 일상 속 AI 활용 빈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개인정보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과 메신저의 높은 체류 시간을 결합해 이용자의 맥락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즉각 반응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를 별도의 서비스가 아니라 ‘대화 상대’이자 ‘실행 파트너’로 자연스럽게 녹여내겠다는 전략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를 비즈니스모델(BM) 전환의 분수령으로 본다. 장기간 누적된 과금 피로와 이용자 이탈로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P2W(pay to win)’ 모델의 한계가 분명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시즌패스와 꾸미기 아이템 중심의 ‘포스트 P2W’ 전략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이용자 간 경쟁(PVP)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협동을 강조한 PVE 콘텐츠 비중도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AI 기반 게임 개발이 확산하는 것도 산업구조 변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캐릭터와 배경, 시나리오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개발비 절감과 제작 기간 단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AI가 플랫폼과 콘텐츠산업 전반에서 ‘보조 수단’을 넘어 ‘실행 주체’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