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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영장 청소·반려동물 돌봄…피지컬 AI가 집안일 다 한다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 새 트렌드 살펴보니
로봇이 물 속에 들어가 바닥 청소
AI 셰프는 흑백요리사급 실력 갖춰
식재료 상태와 종류에 맞춰 조리
고양이가 사료 먹자 건강 상태 체크
노인 생활패턴 관찰해 낙상사고 예방
변기가 소변 분석해 건강 상태 추적
로봇이 물 속에 들어가 바닥 청소
AI 셰프는 흑백요리사급 실력 갖춰
식재료 상태와 종류에 맞춰 조리
고양이가 사료 먹자 건강 상태 체크
노인 생활패턴 관찰해 낙상사고 예방
변기가 소변 분석해 건강 상태 추적
◇ 각양각색으로 진화한 AI 가전 눈길
CES 2026에서 크고 작은 스타트업이 모여 있는 공간인 베네치안 캠퍼스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AI였다. 전시장 통로 곳곳에는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돌아다니는 다양한 모습의 로봇이 눈에 띄었다. 전시회를 방문한 한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CES(소비자 가전 쇼)라는 이름을 AIS(AI쇼)라고 바꿔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가정에 ‘흑백요리사’ 출연자 같은 AI 셰프를 들일 수도 있다. 중국 완AI셰프는 스스로 요리할 수 있는 가전을 공개했다. 겉보기에는 일반적인 전자레인지처럼 생겼지만, 기기 안에 식재료를 넣으면 AI가 식재료의 상태와 종류를 구별해 스스로 온도·조리법 등을 조율한다. 이 기기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각종 센서와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 반려동물·노인 가전…보안 솔루션도 강화
이번 CES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해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다수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호자를 대신해 노인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제품들도 주목받았다.
이스라엘 인튜이션로보틱스는 노인 건강을 돌보기 위한 AI 동반자 로봇 엘리.큐(Elli.Q)를 CES에서 소개했다. 노인들의 생활 패턴을 AI로 분석해 건강 상태 분석, 낙상 사고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AI가 가전에 침투하면서 정밀한 보안 시스템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허술한 보안을 틈타 개인 정보를 빼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이스라엘 밸리댓.AI는 카메라로 심장박동을 측정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얼굴에 있는 미세한 혈관 흐름을 포착해 시각 데이터만으로도 진짜 사람인지, 딥페이크 영상인지 판단할 수 있다. 원격으로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하거나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회원으로 등록할 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생체 인증 정확도와 보안 기능을 대폭 끌어올린 부품들도 전시장을 차지했다. 네덜란드의 터치바이오메트릭스B.V는 지문 인식 센서를 반도체 기술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했다. 이렇게 하면 정보기술(IT) 기기 화면의 아무 곳에 지문을 대도 인증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