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지름 30~150㎚의 나노소포체로, 단백질, 지질, 리보핵산(RNA)을 함유하며 세포 간 신호전달에 핵심 역할을 한다. 과거에는 세포 내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일종의 쓰레기통으로 간주됐으나, 엑소좀이 생체 내에서 매우 정교한 세포 간 통신 매개체로 작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생명과학 및 제약 분야에서 지속적인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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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은 단백질, 마이크로RNA(micro-RNA), 메신저RNA(mRNA) 등 생체 신호분자를 선택적으로 운반해 세포의 기능, 분화, 면역반응, 종양 진행 등 다양한 생리·병리적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현재 엑소좀은 질환 진단과 치료제 개발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능성 세포 유래 엑소좀치료제 개발

엑소좀은 세포의 기능을 모방하는 작은 소포체다. 줄기세포 등의 기능성 세포 유래 엑소좀은 인위적인 가공 없이도 뛰어난 재생 및 면역조절 기능을 보여 엑소좀치료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의 핵심 작용이 세포 자체의 분화 능력보다 세포가 분비하는 생리활성 인자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엑소좀은 세포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세포성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 즉 줄기세포를 직접 체내 치료용으로 주입하지 않더라도 그 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만으로도 세포 재생, 염증 완화, 조직 복원 등의 치료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