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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LCK컵부터 '경기중 작전 지시' 시범 도입한다
기존 LoL e스포츠에서는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하는 '밴픽' 단계가 끝나면 코칭 스태프가 경기 도중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없었다. 세트가 종료된 뒤 경기를 복기하며 피드백하는 시간이 주어지긴 했지만, 이미 결과가 나온 뒤에 이뤄지는 분석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전략 조정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LCK의 시각이다. 경기 상황에 맞춰 실시간으로 전략을 조정할 수 있게 되면 경기 양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치 보이스'는 팀별로 참여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참여할 수 있는 코칭 스태프는 로스터에 등록된 감독, 코치, 전력분석관 중 최대 두 명으로 제한되며 경기(세트 기준) 중 최대 3회, 회당 45초 동안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이때 경기는 중단되지 않으며 코칭 스태프에게는 선수들의 화면과 동일한 팀 시야만 제공된다. 경기 종료 전까지 외부와의 소통은 금지된다.
코치 보이스 시스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그인 LCP(League of Legends Championship Pacific)와 LCK 두 지역에 한해 도입된다. 글로벌 대회 및 기타 지역 리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LCK는 코치 보이스를 그룹 대항전에서만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플레이인과 플레이오프에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시범 도입을 통해 경기 중 발생하는 변수 대응 방식과 팀 운영 전략의 변화를 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팀과 선수단의 피드백, 팬 반응, 운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제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