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달의 추천종목으로 보로노이, 씨어스테크놀로지, 올릭스를 꼽았다.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후보물질 초기 임상 데이터로 글로벌 학회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thynC)’의 급여 적용과 병상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이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올릭스는 짧은 간섭 리보핵산(siRNA) 기반 RNA치료제 플랫폼 경쟁력을 토대로 대사질환·황반변성 등에서 임상 진전을 이어가며 기술이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보로노이 |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

보로노이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지난 7월 아시아종양학회(AOS), 지난 10월 국제암학술대회(ANE)에서 NSCLC 치료제 후보물질 ‘VRN11’의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으며, 12월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에서 추가적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VRN11은 ANE에서 공개된 400㎎ 1일 1회(QD) 투약 코호트에서도 3등급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높은 표적 선택성을 통한 우수한 안전성도 확인됐다. 또한 투약 환자의 뇌척수액(CSF)에서도 혈중 농도 대비 2배 수준의 약물 농도를 보이며, 전임상 단계에서 확인한 높은 BBB 투과도가 사람에서도 이어졌다. 비소세포폐암은 높은 뇌전이 빈도를 보이는 암종으로 뇌전이에 효과적인 항암제에 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커 주요 약물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VRN11의 초기 임상에서 상피성장인자수용체(EGFR) C797S 변이 환자는 총 4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이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 반응(PR)을 보였다. 4명 모두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들로 반응을 보인 3명 중 2명은 두개 내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었으며, 1명은 크기가 감소했다. 160㎎을 1일 1회 이상 투약한 환자 21명에서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은 각각 19.0%와 95.2%를 보였으며, 투약 환자들은 3차 이상 치료 환자로 높은 종양 이질성을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