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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기 귀찮아"…건강식으로 인기 치솟던 고구마, 외면받더니 결국
바이어 생생노트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
굽기 귀찮다고 외면
고구마 값 20% ‘뚝’
고구마 7월 출하, 저장해 이듬해 판매
기후 변화에 여주 등지로 산지 확대
보관·조리 번거로움에 수요↓
작황 감소에도 가격 20% 하락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
굽기 귀찮다고 외면
고구마 값 20% ‘뚝’
고구마 7월 출하, 저장해 이듬해 판매
기후 변화에 여주 등지로 산지 확대
보관·조리 번거로움에 수요↓
작황 감소에도 가격 20% 하락
최근에는 국산 신품종인 ‘호풍미’가 인기를 얻고 있다. 호풍미는 밤고구마와 비교해 수분감이 높아 목 넘김이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마트·슈퍼 기준 연간 2000t의 고구마를 판매한다. 세부적으로는 밤고구마 1200t, 호박고구마 600t, 기타 품종(호풍미 등)은 200t 수준이다.
이에 따라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낮다. 출하량이 줄면서 상승 요인이 있었지만, 수요 감소가 이를 상쇄해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가락시장 기준 고구마(특등급) 10kg 거래 가격은 3만996원으로 전년 동기(4만3269원)보다 28.3% 하락했다. 호박 고구마(특등급) 10kg 거래가격도 3만3064원으로 전년 동기(4만3917원)보다 24.7% 떨어졌다.
다만 고구마 시즌이 초입이다 보니 가격 변동에 대한 변수가 많아 향후에는 가격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박고구마는 병해충에 취약하고 관리가 까다로워 생산성이 낮아, 일반적으로 밤고구마보다 가격이 높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