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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테슬라도 뚫은 삼성SDI ESS…배터리 兆단위 공급
최소 3년간…첫 대규모 납품
LG엔솔도 물량 50% 확대 협의
LG엔솔도 물량 50% 확대 협의
삼성SDI가 미국 테슬라에 3조원이 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3년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SDI가 미국 ESS업계 1위인 테슬라에 배터리를 조 단위로 납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테슬라에 연 20기가와트시(GWh) 규모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 물량을 연 30GWh로 50% 늘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테슬라가 그동안 중국 CATL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 온 만큼 미국의 ‘배터리 탈(脫)중국’ 정책 수혜가 한국 기업에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ESS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ESS 담당 임직원이 지난주 방한해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핵심 사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소 3년 동안 매년 10GWh 안팎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1GWh당 매출이 1000억~1500억원이 나오는 만큼 이 정도 규모면 1조~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완성차 회사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세운 합작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현지에서 납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여파로 낮은 가동률에 신음하던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추가 공급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계약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연 10GWh 규모의 ESS용 배터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7월 연 20GWh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지 넉 달 만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삼성과 LG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ESS 배터리 물량은 연 40GWh로 확대된다.
테슬라는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이를 저장하는 ESS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민간 발전 패키지 1위 사업자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는 미국 내 ESS 설치 규모가 지난해 연간 36.3GWh에서 2030년 100GWh 이상으로 3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상훈/김우섭 기자 uphoon@hankyung.com
3일 ESS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ESS 담당 임직원이 지난주 방한해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과 관련해 핵심 사안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최소 3년 동안 매년 10GWh 안팎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1GWh당 매출이 1000억~1500억원이 나오는 만큼 이 정도 규모면 1조~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완성차 회사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에 세운 합작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현지에서 납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여파로 낮은 가동률에 신음하던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공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추가 공급 가능성도 열어놓은 만큼 계약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연 10GWh 규모의 ESS용 배터리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7월 연 20GWh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지 넉 달 만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삼성과 LG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ESS 배터리 물량은 연 40GWh로 확대된다.
테슬라는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이를 저장하는 ESS를 하나로 묶어 판매하는 민간 발전 패키지 1위 사업자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는 미국 내 ESS 설치 규모가 지난해 연간 36.3GWh에서 2030년 100GWh 이상으로 3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성상훈/김우섭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