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현(是花現)’. 북경공대의 한 교수가 최근 보내준 문구다. 포장이 잘 돼도 금방 실력이 드러나는 것처럼, 꽃봉오리를 보면 모두 그럴듯하지만 봉오리가 열리면 꽃의 실제 모양이 드러난다는 것을 뜻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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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사가 늘 어지럽고 복잡하게 얽혀서 돌아가지만 요즘 국내외의 상황을 보면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이 산적해 있다. 국가 간의 정치나 이념적 충돌, 지정학적으로 관련된 손익 계산에 의해서, 역사적으로 해묵은 인종이나 정치, 종교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한 국지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해당 국가 국민의 희생과 고초뿐 아니라 언제라도 여러 국가가 끌려들어갈 수 있는 확전의 잠재력으로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고 있다.

잔인한 선택적 무한경쟁 잇따라

국가 간에 약육강식의 경제 대전이 일어나고 있다. 점점 심해지고 있는 국가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언제든 촉발될 수 있는 국제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경제 전쟁은 깊고 심한 흉터를 광범위하게 남긴다. 전시(戰時)와 비교해서 경제적 파국 시기에 자살률이 더 증가하는 것을 보아도 파괴력이 얼마나 큰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