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즐기는 추석 바캉스'…광주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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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과 미술관, 공연장 등 광주 곳곳에서 전통 놀이, 전시, 공연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6~7일 이틀간 '2025 추석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마당극 '춘향전', '별주부전' 공연과 함께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장구·북 등 국악기 체험과 소라피리(미니 나각) 만들기, 소원 키링 제작 등 공예 체험도 진행한다.
'예향 광주'답게 시립미술관과 광주비엔날레에서도 풍성한 전시를 마련했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려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념전, 허백련미술상 수상 작가전을 진행하고,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청년작가 초대전 '이세현 : 푸른 낯, 붉은 밤'을 만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연휴 기간 시민들을 찾아간다.
오는 11일에는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난타 공연이, 북구 양산호수공원에서는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도 11일 오후 5시 윤상원 열사 탄생 7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극 '상원,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오는 9일까지 '한가위 과학한마당'이 열린다.
과학 마술 쇼, 그림자 매직 쇼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제기차기, 투호 놀이, 윷놀이 같은 전통 명절 체험도 가능하고,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과학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6일까지 아시아 7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 '경계를 넘어: 아시아 공연예술의 새 물결'과 ACC 창·제작 공연 등 우수 공연 4~5편이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신신하 광주시 문화정책관은 "올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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