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관리원 화재...공항 여객기 정상 운항

장애인 등 주차장 요금 자동 감면 기능 먹통
사후 환불 신청 가능...실물 신분증 지참 당부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한경DB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인한 불편이 공항 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의 출입국 수속과 항공기 이착륙은 정상 운항하고 있지만, 주차장 이용 등 일부 시설에서 여객의 불편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26일 오후 8시20분 이후 인천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차량은 자동 감면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공사는 이들 차량에 대해 다른 부스로 유인해 결제 절차를 밟고 있다. 할인 미적용 차량은 나중에 감면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도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차량은 주차장 이용료 자동 할인 적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공항공사도 미적용 차량은 사후에 환불해 주기로 했다. 공사는 또 모바일 신분증과 정부24 등 정부 행정 서비스에 장애에 따른 실물 신분증 지참을 당부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