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미세환경(TME)은 암세포와 기질세포, 혈관내피세포, 면역세포, 세포외기질이 상호작용하는 복합 생태계로,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결정짓는 핵심 무대다. 이 생태계 내에서 골수유래억제세포(MDSC), 조절T세포(Treg), 종양연관대식세포(TAM)라는 ‘은밀한 조력자’는 각기 다른 기전으로 항암면역을 무력화하고 치료 저항성을 조성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암의 ‘은밀한 조력자’가 치료에 재갈을 물리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 치료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다. 환자마다 반응률이 제각각이며, 일부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종양미세환경(TME) 깊숙이 자리 잡은 MDSC, Treg, TAM이라는 ‘은밀한 조력자’ 때문이다. 이들은 각자 고유한 무기로 면역세포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치료 효과를 가로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