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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권성동 의원 23일 다시 조사
특검팀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권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다른 수사 일정으로 오는 23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은 이틀 뒤인 18일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통일교 교인의 표와 조직, 재정 지원 등을 대가로 국가 정책 반영을 청탁받고,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자금 일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특검에 따르면 통일교 측은 1억원을 현금 5000만원과 관봉권 5000만원으로 나눠 권 의원에게 상자로 건넸으며, 관봉권 상자에는 ‘王’자가 표시돼 있었다. 권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추가 자금을 받은 정황도 수사 중이다.
구체적으로 권 의원이 2022년 2~3월 한학자 총재를 두 차례 만나 금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소환된 한 총재는 권 의원에게 쇼핑백을 전달하며 "세뱃돈"을 준 건 맞지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