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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 받는 고령층 절반, 여전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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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이유 '생활비 보탬' 최다
    희망 소득은 200만~250만원
    연금을 받는 고령층(55~79세)의 절반가량은 생활비 보탬 등을 이유로 여전히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연금을 받는 고령층의 52.3%는 ‘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터에 남아 있는 연금 수급자의 93%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령층이 일터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 문제 때문이었다. 근로 희망 사유를 묻는 질문에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54.4%)란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뒤를 ‘일하는 즐거움’(36.1%) 등이 이었다.

    희망 소득 수준은 예상 연금 수령액보다 높았다. 계속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희망 월평균 임금으로 ‘200만~250만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의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원에 그쳤다. 근로 형태로 살펴보면 연금을 받는 고령층은 ‘시간제 근로’(59.2%)를 ‘전일제 근로’(40.8%)보다 선호했다.

    아직 연금을 받지 않는 고령층의 고용률은 63.4%로, 연금 수령자보다 높았다. 이 중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78.4%에 달했다. 이들 응답자도 계속 일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생활비, 돈’을 꼽았다.

    근로 형태는 전일제 근로를 원한다는 응답이 62.8%에 달해 시간제 근로(37.2%)를 크게 웃돌았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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