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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홍보부터 제품 개발까지…인플루언서 활용한 마케팅 증가
연예인보다 저렴한 마케팅 비용
실사용 후기 중시하는 MZ 소비성향도 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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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와 함께 뷰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대규모 페스타나 팝업스토어(팝업) 행사에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현장을 소개하고 소비자 관심을 끌어내는 방식은 이제 업계에서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광고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다. 유통업계나 뷰티 브랜드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직접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CJ올리브영은 매년 두 차례 뷰티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셔터브리티’를 모집한다. ‘셔터’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셔터브리티는 이곳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말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홍보 효과도 꾀할 수 있다.
소비자와의 소통이 용이하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톤이나 지성, 건성 등 피부유형이 비슷한 인플루언서의 후기를 신뢰하는 경향이 강하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이 발간한 '2025년 2분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보면 MZ(밀레니얼+Z)세대 소비자 중 약 72%가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통해 실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처럼 연예인 인지도를 앞세운 광고보다는 인플루언서의 실사용 후기가 구매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 번 마음에 드는 인플루언서를 발견하면 자신의 피부 유형과 딱 맞는 새로운 인플루언서를 찾기 어려워 소비자의 이탈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특정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에 정착하게 되고 이는 반복 구매로 이어져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뷰티 시장에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2031년까지 2억6524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뷰티 정보를 얻는 경우가 늘면서 업계에서도 유명 인플루언서부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까지 폭넓게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