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필수 코스"…의외의 인기폭발 '핫플' 정체
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증가세
K콘텐츠 인기에 일상체험 수요 늘어
'방탈출카페', 'PC방' 인기
K콘텐츠 인기에 일상체험 수요 늘어
'방탈출카페', 'PC방' 인기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방한객은 1055만916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910만9906명) 대비 15.9%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로도 106.8% 수준으로 웃돌았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인의 생활과 먹거리를 체험해보는 새로운 여행 방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인 일상을 따라 하는 여행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다. 특히 '케데헌' 인기로 한국의 때밀이와 찜질을 체험할 수 있는 세신, K팝 댄스 클래스 등 애니메이션 속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 예약이 급증했다.
케데헌 인기에 미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연관 검색어의 52.4%가 한국의 장소로 북촌(11.8%), 낙산공원(9.6%), 한강(7%) 등 관심도가 높아졌고, 관련 굿즈로 주목받는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관람객이 2배 이상 늘었다.
K푸드도 동네 미식으로 일상형 소비가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 영종도의 한 베이커리는 전년 동기 대비 소비 건수가 1만7446.7% 급증했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유흥주점은 2664.1%, 종로구 청운동 효자동 커피(864.8%), 성동구 성수동 커피(736.4%) 등 일상식, 감성카페 등이 새로운 소비처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한국 여행에서 한국인의 일상 체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콘텐츠 속 명소와 음식 체험은 물론 한국인의 일상을 따라 하는 게 하나의 '성지순례'처럼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