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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팔자가 상팔자라더니…호텔 스위트룸 예약했다가 '깜짝' [트렌드+]
"댕댕이 위해 여행 가요" 수요 폭발…호텔·지자체도 나섰다
반려동물 양육 비율 38.6%
동반 여행 경험 매년 증가세
관련 시장 21조원까지 성장 전망
호텔업계, '펫 전용 객실' 선보여
지자체, 반려동물 친화도시 내세워 모객
반려동물 양육 비율 38.6%
동반 여행 경험 매년 증가세
관련 시장 21조원까지 성장 전망
호텔업계, '펫 전용 객실' 선보여
지자체, 반려동물 친화도시 내세워 모객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745만명으로 추산된다. 비율로는 28.6%로 2010년 17.4% 수준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여행 현황 및 인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 국내 숙박여행 경험은 2022년 53%에서 2024년 60.4%로 증가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기준 62억 달러(약 8조6000억원)에서 2032년에는 152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기획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였다. 최종 주인공으로 선정된 반려견 이름을 따 '해리의 어드벤처 데이'다. 반려견 해리의 성향에 맞춰 야외 활동과 놀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패키지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부총지배견(犬)인 보더콜리 케니가 상주해 리조트를 찾은 방문객들의 반려동물과 함께 놀아주는 '펫 프렌들리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유의 친화력을 살려 낯선 환경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의 적응을 도와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경남 김해시는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영남권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공원 조성에 나섰다. 반려견 놀이터, 휴게실, 주차장, 화장실 등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 체험 공간이다.
전남 순천시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교복을 입고 드라마 촬영장 곳곳을 산책하는 이색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촬영장 내 마련된 반려견 전용 복장 대여소인 '댕댕이 의상실'에서 옛 교복뿐만 아니라 한복, 선글라스, 케이프 등 다양한 소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된 순천시는 동반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숙소는 통상 일반 숙소보다 가격이 높지만 만족도가 높아 예약이 수개월 전 조기 마감될 정도다. 지자체둘운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면서 관련 상품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며 "일반 투숙객 대비 재방문율이 높은 만큼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