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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다음달 EASD서 비만 신약 비임상 결과 발표
25일 한미약품은 다음달 15~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 경구용 비만치료제 ‘HM101460’ 등 총 6건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EASD 2025는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에 이어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닌 차별화된 연구개발(R&D) 경쟁력이 주목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양과 질의 균형’, ‘접근성과 지속가능성’, ‘과학 기반의 차별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될 결과 중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파이프라인은 HM17321이다. HM17321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부신피질방출인자(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 유사체다. 단순히 근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의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과체중 영장류 모델 연구에서 이 신약의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 지방량 감소 결과를 발표했는데, 다음달 EASD에서는 비만 영장류 모델을 통한 HM17321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체중 감량과 체성분 개선 효과는 물론 혈당 조절 및 심혈관계 효능까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의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질적 개선, 근육 보존, 치료 지속성, 복약 편의성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방위적 혁신’이라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지닌다”며 “이러한 종합적 전략은 향후 근감소증 및 고령층 비만, 운동 기능 저하 환자군 등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