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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천장 뚫은 닛케이지수…"연말까지 45,0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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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훈풍에 1.3% 상승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역대 처음으로 43,000선 돌파
    노무라 "연말까지 45,000 기대"

    '속도위반' 지적도…"안전벨트 매야"
    또 천장 뚫은 닛케이지수…"연말까지 45,000 간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한 매수세가 일본 증시에도 확산했다. 시장에선 닛케이지수가 연말까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30% 상승한 43,274.67에 거래를 마쳤다. 43,000대로 올라서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리스크 테이킹에 나선 해외 펀드의 일본 주식 매수세가 확산했다. 이날 소니그룹,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나온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과 거의 일치했고,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노동시장 둔화세를 고려할 때 이 정도 인플레이션이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시장 분석이다.

    미국 경제가 견고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재개는 미래 경기 악화에 선제 대응하는 ‘예방적 금리 인하’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선 2019년 등 과거 미국의 예방적 금리 인하 국면에서 전 세계 증시가 크게 올랐던 기억을 떠올린다.

    예방적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투자자 심리 개선은 일본 증시에도 확산하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10일 발표한 8월 기관투자가 조사 결과, 일본 주식 보유 비율이 초기 설정 배분을 웃도는 ‘오버웨이트’ 투자자 비율에서 그 반대인 ‘언더웨이트’를 뺀 값은 -2%로, 거의 ‘중립’ 상태로 개선됐다.

    니시 데쓰히로 노무라증권 집행임원은 전날 취재진에 “해외 투자자는 (일본 주식 보유가) 연초부터 여전히 쇼트(매도 포지션) 상태에 있다”며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닛케이지수 전망에 대해선 “연말까지 45,000 수준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지수가 이날까지 6영업일 동안 3,000가량 상승하며 ‘속도위반’ 우려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모멘텀 주도형 주가 상승 국면이 지나면 계기에 따라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있다”며 “주가 상승 전망이 강해지는 것과 동시에, 투자자는 안전벨트를 더 단단히 매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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