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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에서 드러난 불안…ING "8월 고용 10만 감소?"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1. '브레이크 없는' 트럼프의 관세
트럼프 대통령은 아침 8시 CNBC에 출연해 많은 발언을 했습니다.
▶인도=러시아산 원유 수입으로 인해 향후 24시간 내 관세를 대폭 인상할 것이다. 인도는 좋은 무역 상대국이 아니었다.
▶중국=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요청했다. 협상이 타결되면 연말 전에 시 주석과 만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희토류 통제가 워싱턴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된 시 주석이 협상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시 주석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세계에서 전략적 공세를 장악하자"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그것은 이제 공격할 차례라고 믿는 것이라는 겁니다)
▶Fed 차기 의장=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의장을 원하지 않는다. 그를 후보에서 제외했다. 두 명의 케빈(케빈 워시 전 Fed 이사, 케빈 하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잘 지내고 있고, 다른 사람도 두 명 더 있다. 그들은 매우 좋지만, 임명하고 나면 그렇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결정을 금세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2028년 대선=다시 출마하고 싶지만, 아마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의약품, 반도체 품목 관세=다음 주 안에 의약품·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 같다. 의약품에 처음에는 소액을 부과하지만 1년 내 150~250%로 인상할 것이다.
▶은행 관련=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은 (1.6 의회 폭동 관련) 나를 차별했다. 보수주의자들을 차별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이유로 고객 계약을 해지하는 은행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이르면 이번 주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에 관세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판테온매크로는 "평균 실효 관세율은 현재 20%에 가깝다. 그리고 앞으로 상승 위험이 있다. (사상 최고 수준의) 금융 시장은 더 이상 대통령에게 관세 철회를 압박하지 않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EU, 일본, 한국이 관세율 15%를 수용한 후 대담해졌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습니다.
2. '성장 둔화+물가 불안' 나타낸 PMI
오전 10시 ISM이 발표한 7월 서비스업 PMI는 주가에 추가 타격을 가했습니다.
▶헤드라인 지수: 50.1 (이전 50.8)
-지불 물가(Prices Paid): 69.9 (이전 67.5)
-신규 주문(New Orders): 50.3 (이전 51.3)
-고용(Employment): 46.4 (이전 47.2)
▶BMO는 "ISM 서비스 PMI는 7월 고용보고서에서 나타난 '경제 활동과 일자리 증가가 관세 인상, 인플레이션 상승, 그리고 경제 정책 및 무역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부진하다'라는 메시지를 뒷받침한다. Fed는 스태그플레이션에 갇혀 있지만, 곧 악화하는 노동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전 10시 이후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3. Fed 금리 내려도 침체 발생하면?
어제는 Fed가 9월에 금리를 내리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폴슨퍼스펙티브의 짐 폴슨 설립자는 Fed가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시장에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Fed가 지나치게 제약적인 정책을 폈다고 생각하는데요. 폴슨은 '만성적인 긴축 통화 정책'으로 강세장이 펼쳐지는 동안에도 장기 채권 수익률이 높게 유지하고, 달러가 강해졌으며, 소비자 신뢰가 약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Fed가 마침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한다면, 증시에 예상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지원을 가져올 것이다. 화폐 공급이 증가하고, 달러가 약해지며, 채권 수익률과 모기지 금리가 마침내 떨어지기 시작하고, 소비자 신뢰가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UBS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미주 CIO는 "고용 지표 부진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세가 인플레 압력을 높이기 시작했지만, 성장 둔화는 물가 압력 일부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리 인하는 통상 경기 침체가 없는 시기에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는 추가 호재가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달러가 10% 내릴 때마다 S&P500 기업 이익은 2.5% 증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모건스탠리자산운용의 짐 캐론 CIO는 "8월을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경제 지표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는 12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CPI)가 중요합니다. 캐론 CIO는 "만약 향후 데이터에서 관세로 인한 부정적 흐름이 나타난다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식은 꽤 오랜 시간 동안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하방 위험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고, 그 결과 옵션시장의 변동성 지표가 급등할 수 있다. 이런 변동성 상승은 통상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4. AI가 우리를 구원할 것?
AI가 미국 경제와 시장을 계속해서 지킬 것이란 주장도 많습니다. 어제 팰런티어의 실적은 그런 믿음을 강화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서브라매니언 전략가는 "AI 군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라며 이게 증시 랠리와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AI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와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증축은 전기화, 건설, 공공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블랙록투자연구소는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AI로 인한 미국 기업의 회복력 사이에 분명한 "줄다리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록은 "누가 관세를 부담할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 있다. 초기 징후는 소비자와 기업이 섞어서 부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업의 강점이 관세 타격을 완화할 것이고, 우리는 AI 테마와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5. 반도체, 은행, 헬스케어 하락
이런 줄다리기 속에 주가는 내림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49%, 나스닥은 0.65% 내렸고요. 다우는 0.14% 떨어졌습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전략가는 "어제 반등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기계적인 성격이 강했으며, 어느 정도는 이른바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에 가까웠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분간은 이 강세장이 쉽게 꺾이지는 않는 듯하지만, 7월 고용보고서가 미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에 의문을 제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위협에서 물러서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강세장에 대한 확신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6. AMD, 슈퍼마이크로 시간 외 하락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AMD와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시간 외에서 급락하고 있습니다.
◆ AMD
▷매출: 76.9억 달러 (예상 74.3억 달러 상회)
▷조정 주당순이익(EPS): 0.48달러 (예상 0.48달러 부합)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EPS도 0.48달러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은 14% 증가한 32억 달러로 월가 컨센서스(32억5000만 달러)를 살짝 밑돌았습니다.
리사 수 CEO는 "컴퓨팅 및 AI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강력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우리는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매출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최종 고객 수요와 공급망 준비 상태를 고려하여 라이선스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MI308 칩 출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선스 검토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3분기 실적 전망에 MI308 매출을 포함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매출(Net Sales): 57.6억 달러 (예상 60.1억 달러 하회)
▷조정 EPS: 0.41달러 (예상 0.44달러 하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5%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찰스 량 CEO는 일부 고객들이 최신 엔비디아 칩을 탑재한 신제품을 계속 기다리고 있어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계약 중 상당수가 9월 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관세 영향이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