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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비용 전국 평균 2074만원"…식대만 평균 5만8000원
결혼식장 중간가격 1560만원...식대가 73%
스드메 패키지, 광주가 가장 비싸고 인천은 최저
옵션만 50개...촬영·헬퍼·디자인 추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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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 50개...촬영·헬퍼·디자인 추가에 부담↑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업체 515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평균 결혼비용은 207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월(2101만원)과 5월(2088만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이 평균 333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강남 외) 2703만원, 경기 지역이 188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결혼식장 중간가격은 1560만원이다. 이는 대관료, 식대, 기본 장식비를 포함한 비용이다. 서울 강남은 289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고 그 외 서울(2175만원), 제주(170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식 비용 중 식대는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중간값은 1180만원, 1인당 식대는 약 5만8000원이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묶은 ‘스드메 패키지’의 전국 중간가격은 292만원이었고, 광주(346만원), 전라도(343만원), 부산(334만원) 순으로 높았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인천(222만원)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계약 후 추가되는 50여 개의 선택 옵션이다. 대표적으로 결혼식장의 본식 촬영비(71.7%)는 평균 80만원이며, 기본 장식을 생화로 바꾸면 2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앨범 페이지 추가(66.2%)가 일반적이며, 원본 사진 구매 시 30만원, 페이지 추가는 장당 3만원이 든다.
드레스 부문에선 ‘본식 헬퍼’(64.8%) 비용이 평균 25만원이며, 레이스나 자수 등 세부 디자인 추가 시 121만원이 더 든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여성 혼주 헤어&메이크업(27만원, 45.5%)이 가장 흔한 옵션이다. 촬영과 예식 분위기에 따라 머리 모양을 바꾸면 33만원이 추가된다.
하지만 업체 중 단 36.1%만이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있어, 예비부부가 객관적 가격 비교를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 준비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가격 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