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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방배신삼호 재건축에 신반포 최고 조건 제시"
수의계약에도 경쟁입찰보다 조건 우위
평당 공사비 876만원, 금리 CD+0.1%
평당 공사비 876만원, 금리 CD+0.1%
HDC현산이 방배신삼호에 제시한 공사비는 평(3.3㎡)당 876만원으로 신반포2차(949만원), 신반포4차(927만원)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2년간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도 포함했다. 사업비 조달 금리도 CD+0.1%(고정)을 제시해 경쟁입찰로 선정된 신반포4차(CD+3%)는 물론, 한남3구역(CD+2.1%)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사업비 외에도 2000억원 규모 사업촉진비를 별도 제시했다. 역시 신반포 2·4차 제안서에는 포함되지 않은 조건이다. 분담금은 입주시 100% 납부하고, 금융비용이 발생하면 전액 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반면 신반포 2·4차도 동일한 입주시 100% 납부 조건이지만 이자 부담은 조합원에게 전가된다.
보증 조건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계약이행보증과 책임준공확약 모두를 명시했으며, 구조결함 보증은 일반적인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확대했다. 공사비 지급 방식도 ‘분양수입 내 기성불’로 분양률과 관계없이 조합의 리스크를 낮췄다는 평가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단독입찰로 진행되는 수의계약 조건이 경쟁입찰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HDC현산이 방배신삼호 수주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방증이며, 조합도 최적의 조건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오는 26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