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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웃백 킬러' 복역 중 사망…시신 유기 장소 끝내 미궁
15일(현지시간) BBC 등은 브래들리 머독이 호주 중부에 있는 앨리스 스프링스 병원의 완화 치료실에서 인후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성명을 통해 "머독이 피해자의 유해 위치를 전혀 밝히지 않은 채 사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머독의 침묵은 유가족이 오랫동안 받았던 슬픔을 끝내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머독은 2001년 7월 노던 테리토리의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인적 없는 도로에서 당시 28세였던 영국인 피터 팔코니오를 살해했다.
머독은 캠퍼밴(자동차 캠핑에 이용하는 자동차)을 정차하게 만든 뒤 밴 밖으로 나온 팔코니오에게 총을 쐈다.
밴에 타고 있던 팔코니오의 여자친구 조앤 리스의 손목에는 케이블 타이를 묶어 결박했지만, 리스는 가까스로 수풀로 도주했고 구조될 때까지 숨어있다가 목숨을 구했다.
리스는 이후 전 세계 언론에 머독 범행의 잔혹함에 대해 알렸고, 이 사건은 2005년 개봉한 호주 영화 '울프 크릭'의 모티브가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