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학교 돌아갈 것"…전공의도 국회서 복귀 논의
의정갈등, 1년5개월 만에 마침표 찍나
의대협 "국회·정부 믿고 전원복귀"
金총리 "큰 일보진전, 길 찾겠다"
시점은 미정…학사일정이 걸림돌
전공의들은 14일 국회 찾기로
의대협 "국회·정부 믿고 전원복귀"
金총리 "큰 일보진전, 길 찾겠다"
시점은 미정…학사일정이 걸림돌
전공의들은 14일 국회 찾기로
◇의대생·전공의 복귀 논의 속도
김민석 국무총리는 13일 SNS에서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고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며 “큰 일보 전진인 만큼 결실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전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국회 교육·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가 의대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국회 교육위와 복지위는 “의대생들의 교육 정상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의대협 등은 “전공의 수련 재개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성존 전공의 비대위원장 등은 14일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복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공의들은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후속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집단 유급 앞두고 꼬리 내려
◇복귀 시점은 미정…형평성 논란도
의대협은 구체적 복귀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의대는 대부분 학사 일정을 연 단위로 운영한다. 1학기를 수료하지 못한 학생이 2학기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의사 국가시험을 보려면 본과 3·4학년생은 의무 실습 시간 등을 채워야 한다. 교육부와 대학 등에서 이들을 위한 추가 절차 등을 마련해야 한다. 한 수도권 의대 학장은 “방학 기간엔 교수들이 해외 학회나 외래 진료 일정이 많아 수업을 개설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학사일정 조정 등 과정에서 이미 복귀한 의대생과의 형평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달 돌아간다면 방학 기간 조정 등을 통해 불합리한 문제 없이 합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의대를 중심으로 2학기 수업과 계절 학기를 활용한 구제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부는 “복귀 시기와 방식 등은 의대 교육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대학 및 관계 부처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지현/이미경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