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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정난에 재부상한 '부유세' 논란
총리실 "배제 못해"…노동계 압박
"부유층 세금 250억파운드 확보"
"부유층 세금 250억파운드 확보"
영국 정부가 재정 압박 속에 ‘부유세’ 도입 가능성을 열어두자 정치권에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부유세 도입 여부에 대해 “향후 예산안과 재정 계획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총리는 어깨가 넓은 사람이 더 많은 짐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거듭 밝혀왔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발언을 정부가 부유세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했다.
닐 키넉 전 노동당 대표는 지난 6일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1000만파운드(약 187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에 2%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110억파운드(약 20조5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도 정부의 부유세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최대 노동조합 유나이트는 성명을 통해 “노동당 안팎에서 부유세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상위 1% 부유층에 단 1% 세금만 부과해도 250억파운드(약 46조600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총선 전부터 부유세 도입 계획이 없다는 뜻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재정 여력이 축소되면서 부유세가 잠재적 세수 확보 방안으로 논의 대상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부유세 도입 여부에 대해 “향후 예산안과 재정 계획을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총리는 어깨가 넓은 사람이 더 많은 짐을 져야 한다는 의견을 거듭 밝혀왔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발언을 정부가 부유세 도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했다.
닐 키넉 전 노동당 대표는 지난 6일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1000만파운드(약 187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에 2% 세금을 부과하면 연간 110억파운드(약 20조5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계도 정부의 부유세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영국 최대 노동조합 유나이트는 성명을 통해 “노동당 안팎에서 부유세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상위 1% 부유층에 단 1% 세금만 부과해도 250억파운드(약 46조6000억원)에 달하는 세수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총선 전부터 부유세 도입 계획이 없다는 뜻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재정 여력이 축소되면서 부유세가 잠재적 세수 확보 방안으로 논의 대상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