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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총알 파편 70개 박힌 백구…"살아 있는 게 기적"
25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최근 구조돼 해외입양을 준비하던 백구 '귀동이'의 몸에서 70개가 넘는 총알 파편이 발견됐다. 작은 구슬처럼 보이는 총알이 머리부터 가슴, 엉덩이, 다리 등 몸 구석구석에 박혀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안승엽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했다. 의료진은 정밀 검사를 거쳐 최근 산탄총 파편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3시간 정도 걸린 수술을 통해 26개의 파편을 제거했다. 모든 파편을 제거하기엔 장기 손상의 위험이 있었다.
최근 한 식당 개가 비비탄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공분을 사면서 백구 사연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8일 경남 거제에서 20대 남성 3명이 한 식당 개 4마리에 비비탄 수백발을 난사했다. 이에 1마리가 숨지고 2마리가 안구 등을 크게 다쳤다. 가해 남성 중에는 군인 2명도 포함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