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오피스텔 뺨치네"…MZ 직장인·유학생 '여기' 다 모였다
서울 성북 ‘홈즈스튜디오 안암’ 입주
20년 넘은 리빙텔을 새롭게 바꿔
MZ세대 1인가구 공간으로 탈바꿈
수납강화형·워크형 등 4가지 유형
2층과 옥상에는 커뮤니티 시설도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125만원
서울 평균보다 높지만 공실률 2% 불과
20년 넘은 리빙텔을 새롭게 바꿔
MZ세대 1인가구 공간으로 탈바꿈
수납강화형·워크형 등 4가지 유형
2층과 옥상에는 커뮤니티 시설도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125만원
서울 평균보다 높지만 공실률 2% 불과
스타트업 CEO, 대기업 근무 외국인 등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코리빙 레지던스 홈즈스튜디오가 동대문구 안암동에 새 지점을 열었다. 20년 넘은 낡은 리빙텔이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MZ세대 1인 가구의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평균 월세에 약 1.7배에 달하는 높은 임대료에도 인테리어, 커뮤니티 시설, 1개월 단위 계약 등을 선호하는 타깃 수요층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팬트리부터 업무공간까지…취향 따라 고르세요”
지난달 28일 입주를 시작한 홈즈 안암은 프롭테크 스타트업 홈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코리빙 레지던스다. 코리빙은 침실, 화장실 등 개인 공간과 별도로 거실 역할의 커뮤니티 시설, 헬스장 등 공용 공간을 확보한 주거 형태를 일컫는다. 이곳은 4가지 유형, 60실(3~8층, 층당 10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두 전용면적 25.2㎡로 동일하며, 일반적인 오피스텔 원룸과 비슷한 수준이다.
방 구조 및 특성에 따라 일반형, 수납강화형, 워크형, 벙커형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한쪽 벽면을 따라 부엌, 냉장고장, 옷장·수납장이 있고 반대쪽 벽면에는 침대가 놓여 있는 구조다. 오피스텔 자취방을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 구조다. 구조가 단순하기 때문에 가장 넓게 느껴졌다. 화장실과 침실 사이에 팬트리를 넣은 수납강화형은 여성 입주자와 ‘취미 부자’ 입주자 선호가 높다. 다량의 옷을 걸거나 자전거, 골프 가방 등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간 분리 효과도 있어 시각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스타트업 CEO·외국인…타깃 수요층 명확해
혼자 살기 적당한 크기에 깔끔한 느낌, 안면 인식을 활용한 출입 보안까지. 자취하기 좋은 환경인 이곳은 임대료가 얼마일까?
높은 임대료에도 명확한 수요층이 있어 공실률(서울 내 1년 이상 운영 기준)은 약 2% 수준이다. 용산구 원효로1가, 강남구 삼성동 등 4곳, 총 165실 가운데 입주민을 찾지 못한 방은 2개뿐이다. 위치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타트업 대표부터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연수생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1~3개월 단기 수요도 있다. 직접 생활비를 벌어 쓰는 대학생이 아닌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쾌적한 거주환경을 누리고 싶어 하는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