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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찾은 李 "배당 촉진 위해 세제개편"
코스피 5000의 조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
코스피 3년5개월만에 2900 돌파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주식, 부동산 버금가는 투자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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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의 불공정성과 불투명성을 해소하거나, 최소한 완화하는 게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자본시장이 ‘프리미엄’까지는 못 가더라도 최소한 정상화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부당 이득에 과징금을 물려 환수하는 등의 강력한 처벌로 불공정 거래를 막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변에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라는 말을 차마 못 하겠더라”며 “이제는 다 바꿔서 길게 보면 투자할 만한 괜찮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중국보다도 배당을 안 하는 나라”라며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당 성향이 높은 상장사로부터 투자자가 받는 배당엔 낮은 세율을 부과해 고배당을 유도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23% 오른 2907.04로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년5개월 만에 2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 유입과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한국경제신문이 증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8명(60%)이 ‘이 대통령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도 30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편 등이 뒷받침되면 5000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한재영/최만수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