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진(BeiGene)은 2010년 설립된 중국의 항암제 기업으로 2016년 나스닥, 2018년 홍콩거래소, 2021년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시가총액 282억달러(약 41조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40위권이다. 24년 매출액 38억1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로 자체개발 표적항암제 브루킨사와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의 비중이 84%이며 미국, 유럽, 중국에서 모두 판매 중이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다.

베이진은 사실상 글로벌 바이오파마다. 미국 17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총 임직원 수 1만1000명으로 29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다. 연구과학자만 950명, 임상개발·메디컬어페어 2700명으로 총 임직원 중 33%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이뤄져 있다.

브루킨사, 테빔브라 외에 자체 개발 PARP 저해제 파트루빅스(성분명 파미파립)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고, 그 외에 빅파마로부터 도입해 판매 중인 약품은 암젠의 엑스지바(데노수맙),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키프롤리스(카필조밉)와 BMS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등이 있다.

블록버스터 브루킨사 성장 가속

브루킨사(Brukinsa, 자누브루티닙)는 베이진 자체 개발 BTK(Bruton’s Tysosine Kinase)를 억제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BTK 저해제는 BTK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B세포 수용체 경로를 차단해 악성 B세포 생존과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혈액암 치료제로 사용된다. 허가 적응증에는 맨틀세포림프종(MCL), 만성림프구성백혈병/소림프구성림프종(CLL/SLL), 완델스트롬매크로글로불린혈증(WM), 변연부림프종(MZL), 여포성림프종(FL) 등이 있다.

1세대 BTK 저해제는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애브비/존슨앤드존슨의 임브루비카(Imbruvica, 이브루티닙), 2세대 BTK 저해제는 임브루비카보다 BTK 선택성이 뛰어난 2017년 허가 획득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큐엔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 2019년 허가 획득한 베이진의 브루킨사, 3세대 BTK 저해제는 비공유결합(non-covalent) BTK 저해제로 2023년 허가 획득한 릴리의 자이퍼카(Jaypirca, 퍼토부루티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