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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민간 '우주 동맹'…30개 기업 뭉쳤다
워싱턴 뉴스페이스 세미나
우주항공청 주도 첫 민간협력
현대차·LIG넥스원 등 참석
우주방산 제조 수요 갈수록 커져
"한국이 美의 최적 파트너"
우주항공청 주도 첫 민간협력
현대차·LIG넥스원 등 참석
우주방산 제조 수요 갈수록 커져
"한국이 美의 최적 파트너"
◇우주 로봇주행 플랫폼 공동 개발
LIG넥스원만 해도 정찰위성과 감시·추적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노스럽그루먼은 미군의 주요 정찰·통신 위성 체계를 구축한 기업이다. 한국형 감시위성 체계(KASS)와 미래 군사통신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공조할 여지가 많다.
현대차는 ‘달 탐사용 로버’ 개발 프로젝트를 계기로 NASA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민간 기업과 우주 로봇 주행 플랫폼, 전기 구동 우주차량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외교 성과 내는 우주청
이날 세미나엔 국내 주요 우주방산 스타트업도 대거 참석했다. 나라스페이스,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린텍, 인터그래비티, 티엑스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정밀 위성 개발 및 탑재체 특화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 중인 액시엄스페이스,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를 제공하는 맥사인텔리전스 등 미국 기업과의 협업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의 스타트업이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한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과학계에선 우주청이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단순한 기술 관료 조직이 아니라 민간 기업의 해외 협력을 위한 ‘우주산업 외교 플랫폼’ 기능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존리 임무본부장은 “한·미 정부 간 협력이 민간 기업 협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며 “우주청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외교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