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IRA 폐지하면 일자리 손실·대중국 경쟁력 약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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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웨이크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은 IRA의 세금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며 “IRA 법안을 폐기하는 것은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50년 동안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머쥔 곳이기도 하다.

IRA 폐지와 관련해서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지난달 앤드루 갈바리노 하원의원(뉴욕)을 포함한 18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은 같은 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IRA 철회 계획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IRA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유지하면서도, 세액 공제 혜택을 없앨 경우 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근거를 댔다.
이들은 “IRA를 철회한다면 수십억달러의 혈세를 쓰고도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많은 기업이 세액 공제를 예상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착공했는데, 갑자기 세액 공제 혜택을 중단해버리면 개발 프로젝트들이 멈추고 민간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경제 기자